일본 도쿄전력 “내년 3월까지 3만1200톤 오염수 방류”

입력 2023-08-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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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오염수 3%…삼중수소 5조 베크렐 바다 유입 추정
두 단계로 나눠 방출 예정…수조 옮겨 농도 측정 후 방류

▲일본 후쿠시마현 제1원전 부지에 오염수 탱크가 줄지어 서 있다. 후쿠시마(일본)/AFP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현 제1원전 부지에 오염수 탱크가 줄지어 서 있다. 후쿠시마(일본)/AFP연합뉴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출과 관련해 두 단계로 나눠 방류하고, 내년 3월까지 3만1200톤(t)의 오염수를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2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도쿄전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24일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결정에 맞춰 자세한 방류 절차를 공개했다.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튬)의 농도가 국가 안전 기준에 들어맞고 기상·해상 조건이 갖춰지면 24일 방출한다. 같은 날 아침 가부를 판단해 예정된 양을 흘려보낼 방침이다.

‘신중하게 적은 양부터 방류를 시작한다’는 방침에 따라 방류 절차는 두 단계로 나뉜다. 바닷물러 희석한 오염수를 수조에 옮겨 삼중수소의 농도를 직접 측정한다. 계산상 농도와 측정결과가 맞으면 해양 방출이 가능하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설비 안전성과 운용 절차를 파악하기 위한 방류를 실시한다. 또한 도쿄전력은 “오염수 설비에 이상이 생길 땐 긴급차단밸브가 자동으로 방류를 중단시킨다”고 강조했다.

도쿄전력은 이러한 절차에 따라 내년 3월까지 전체의 3%인 3만1200톤의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전체 오염수 양은 약 134만 톤이다.

계획대로 3만1200 톤의 오염수를 해양 방류했을 때 바다에 유입되는 삼중수소의 양은 5조 베크렐(㏃)로 추정된다. 삼중수소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으로 없앨 수 없는 방사성물질이다. 일본 정부는 기존 설정한 삼중수소 해양 방출 규제 기준치 한도의 40분의 1인 1L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해 방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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