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적자 쓴 ‘최태원표 바이오’, 하반기 반등할까

입력 2023-08-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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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3-08-22 17:1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출처: 각 사)
(출처: 각 사)

SK㈜의 바이오사업이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위탁개발생산(CDMO)과 혁신신약 투트랙이 모두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하반기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을 끈다.

22일 SK㈜에 따르면 SK팜테코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150억 원의 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영업손실 규모는 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형도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했다. 2분기 매출은 214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SK팜테코는 미국 버지니아 공장의 생산량 확장(Ramp-up) 관련 비용이 2분기에 반영됐고, 고객사 요청으로 신규 제품의 생산 일정이 미뤄지면서 영업손실을 낳았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이월 제품의 매출이 회복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가 2019년 글로벌 CDMO 통합법인으로 설립한 SK팜테코는 미국과 유럽, 한국에 7곳의 생산시설과 5곳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보유, 합성의약품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프리IPO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5억 달러(약 6300억 원) 유치를 추진 중이다.

SK팜테코는 바이오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2021년 인수한 프랑스 이포스케시의 제2공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글로벌 신약개발을 담당하는 SK바이오팜은 2분기 영업손실 189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27억 원으로, 적자 폭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상반기 매출액은 137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7% 성장했다.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영향력 확대에 따른 결과다. 2분기 미국 매출은 634억 원으로, 판관비 증가를 방어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적자 고리를 끊겠단 목표다.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영업사원 대상 인센티브 제공으로 신규 처방 수와 월간 처방 수 증가 폭이 커지면서 하반기에는 매출이 더욱 가파르게 늘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올해 4분기 흑자 전환이 목표다.

회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표적 단백질 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 플랫폼을 연구하는 프로테오반트를 인수하는 등 후속 신약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GT 시장에도 뛰어들어 그룹의 바이오사업과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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