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원ㆍ달러 환율은 강달러 부담이 완화되고 위안화 약세도 진화된 영향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강달러 부담 진정과 위안화 약세 진화 등 대외 상승압박 완화, 당국 미세조정과 수출 네고 등 대내 하락재료를 소화하며 1340원 하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도 기술주를 위시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오늘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또한 개입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위안화 강세를 유도하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약세 부담도 소멸될 것"이라며 "여기에 롱심리 과열을 누르기 위한 당국 미세조정, 수출 및 중공업 환헤지 수요 등 수급까지 더해져 오늘 장중 하락압력 우위를 주도할 듯하다"고 관측했다.
민 연구원은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달러 실수요 물량을 하단을 지지한다"며 "아직 명시적인 약달러, 원화 강세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일시적인 달러/원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로 인식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내 수출 네고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수요와 역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쇄되어 1330원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