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비롯 천아용인도 공천해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내년 총선에서의 ‘수도권 위기설’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5% 정도는 돼야 안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여론 조사상 국민의힘이 요즘은 이기는 걸로 나온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혁신위의 이제 여러 내용 등이 있어 기본적으로 ‘샤이’ 민주당 지지자들이 여론조사 결과에 잡히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론조사보다 더 중요한 게 대통령 지지율”이라며 “21대 총선에서 수도권 121개 의석 중에 미래통합당이 16개 얻었고, 민주당이 103개를 얻었다. 당시 가장 중요한 팩트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그 당시에 59%였다”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에서는 정부 견제론이 크다”면서 “정당 간 지지율에 있어 국민의힘이 높게 나오더라도 정부 견제론이 훨씬 더 높게 나온다. 결국 야당 손을 들어주겠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수도권 중도 20‧30세대에 맞는 임무를 투입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도부가 수도권에 출마한다 해서 바람 일으키는 건 아니다”라며 “오히려 사지에 몰아놓은 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해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등에도 공천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작년 3월 9일 날 대선에서 24만 7000표를 이겼다”며 “당이 연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는 배제하고 누구는 안 되고 이런 얘기를 나와서는 안 된다. 이념적으로 우리 지지층을 결집시키러 가는 것도 안 좋다”며 “집권당으로서 민생 정책, 중도, 20‧30(세대)에 대해서 전략을 짜고 정책을 내고 비전을 제시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