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네오위즈 ‘P의거짓’ 3관왕…올해에도 수상작 나올지 관심
펄어비스, 넥슨 등 국내 게임사 20여 곳 참가…글로벌 게이머 만난다
세계 3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이 독일 쾰른에서 23일(현지시각)부터 5일간 개최된다. 지난해 국내 게임사 네오위즈가 ‘P의 거짓’으로 3관왕에 올랐던 만큼, 올해에도 국내 게임사의 출품작 중 수상작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세계 3대 게임 전시회 중 하나인 게임스컴이 독일 쾰른에서 22일(현지시각) 전야제 쇼케이스 ONL(Opening Night Live)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국내 게임사 20여 개가 출품작을 준비해 전 세계 이용자에 게임을 소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게임스컴에 국내 게임사 네오위즈가 출품한 ‘P의 거짓’이 ‘올해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상’을 포함해 국산 게임 최초로 3관왕에 오르면서, 올해 출품되는 국산 게임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게임스컴에 참가하는 국내 게임사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펄어비스다. 펄어비스는 올해 게임스컴에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와 ‘붉은사막’의 출품을 확정했다. 특히 ‘붉은사막’은 2019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 뒤, ‘도깨비’와 함께 국산 콘솔 게임의 희망이라 불리며 기대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게임스컴에도 비공식으로 참여해 ‘붉은사막’을 글로벌 게임업계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시연을 진행하는 등 게임을 알리는 동시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호실적을 기록한 넥슨 역시 올해 게임스컴에 두 개의 게임을 가지고 참여한다. 넥슨은 22일(현지시각) ONL에서 신작 ‘워헤이븐’과 ‘퍼스트 디센던트’의 신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두 게임은 각각 올가을 얼리 액세스와 3분기 PC·콘솔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ONL 외 본행사에서도 국내 여러 게임사들이 글로벌 게이머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컴투스의 자회사인 컴투스로카는 한국콘텐츠 진흥원 소속으로 참가해 신작 VR게임인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를 선보인다. 하이브의 산하 법인인 하이브아이엠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단독 부스를 꾸리고, 지난해 지스타에서 공개돼 큰 관심을 모은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출품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게임스컴 3관왕이자 내달 19일 정식 출시를 앞둔 네오위즈의 ‘P의 거짓’도 업계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B2B 부스를 마련, 출시 막판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탈(脫) 리니지를 꿈꾸는 엔씨소프트의 ‘쓰론앤리버티(TL)’도 글로벌 퍼블리셔 아마존게임즈가 차린 B2B관을 통해 글로벌 게임 업계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