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우리술로 산머루를 이용해 제조한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 와인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6일 '2023년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 15개 제품을 발표한다.
우리술 품평회는 국가 공인 주류품평회로 우리술의 품질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시행됐다.
올해 품평회는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됐고, 전국 199개 양조장에서 총 312개 제품을 출품햇다. 전문가 등의 심사를 통해 15개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 대통령상 제품은 수도산와이너리의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다. 경북 김천의 해발 1317m 청정환경에서 유기농 방식으로 직접 산머루를 재배해 제조한 와인으로 우수한 맛과 지속적인 품질개선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 탁주 부문 대상은 다도참주가의 '라봉' 약·청주에서는 수블가의 '두두물물 약주', 증류주에서는 아리랑주조의 '겨울소주 45', 기타 주류에서는 두레양죠의 '두레앙 브렌디' 등이 대상을 받았다.
대통령상에는 1000만 원, 대상(농식품부 장관상 4점)에는 500만 원 등 상금과 함께 추석명절 전 유통업체 초청 시음회, 바틀샵 입점 지원, 온라인 홍보 등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문지인 농식품부 식품외식산업과장은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국내 유수의 우수 전통주를 발굴하겠다"며 "우수 전통주에는 집중적인 홍보·판로지원을 통해 매출 증대 등 양조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