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 관광객 한국행 허용...‘사드 보복’ 후 6년여 만

입력 2023-08-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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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ㆍ일본 등 78개국 대상 각국 관광·소비 촉진 기대
중국, 한국인 비자발급 절차도 간소화

▲중국인 관광객들이 1월 14일 인천국제공항 검역소를 빠져 나오고 있다. 인천/AP뉴시스
▲중국인 관광객들이 1월 14일 인천국제공항 검역소를 빠져 나오고 있다. 인천/AP뉴시스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된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6년 만이다.

1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관광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문화여유부는 성명에서 “여행사 시범 프로그램을 재개한 후 단체관광 시장이 질서 있게 운영돼 관광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판단했다”며 “중국 경제와 사회 발전에 더 기여하기 위해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관광을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단체관광과 함께 여행사의 항공권과 호텔 패키지 사업도 재개하기로 했다.

앞서 중국은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해외 단체관광을 시범적으로 허가했다. 당시 단계적인 완화를 통해 여행 허용 국가를 60개국까지 늘렸지만, 미국이나 일본, 한국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인의 단체관광 제한이 사실상 완전히 풀리면서 각국의 경제 회복 기대감도 커졌다. 팬데믹 전인 2019년 해외를 방문한 중국인은 약 1억5000만 명에 달했다. 이들은 전 세계 관광과 소비 부문에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다.

한국인의 중국 여행비자 발급 절차도 간소화할 전망이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중국행 비자 발급 시 시행하던 지문 채취 절차를 이날부터 연말까지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허용 대상은 여행과 친척방문, 경유, 승무, 상무 등 다섯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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