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준법위, 이달 삼성 전경련 재가입 논의…"임시회 미정"

입력 2023-08-0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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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경련 임시총회ㆍ삼성 이사회ㆍ준법위 정례회의
"논의 하겠지만, 공식적인 요청 없어"…"시간 더 걸릴 것"

(연합뉴스)
(연합뉴스)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이달 열리는 회의에서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 재가입 안건을 논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준법위는 삼성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이달 중순께 임시회의를 열어 전경련 재가입 여부를 논의한다.

삼성준법위는 매달 셋째주 화요일 정례회의를 열어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의 준법 활동과 관련한 각종 현안을 논의한다. 이달 정례회의일은 15일 광복절 공휴일이기 때문에 일주일 후인 22일로 미뤄졌다.

재계는 이달 삼성준법위 회의를 특히 주목하고 있다.

전경련은 한국경제인연합회로 기관명을 바꾸고 한국경제연구원 흡수ㆍ통합, 새로운 회장 추대 등 혁신을 통해 위상 재정립에 나선 만큼 '국정농단' 사태로 탈퇴한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의 재가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경련은 한경연을 흡수하면서 회원사인 삼성이 통합 조직에 재가입하는 형태로 복귀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재가입을 결정하면 SK, 현대차, LG 등 국내 4대 그룹이 모두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연 회원사인 삼성전자·삼성SDI·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전경련 측의 요청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삼성준법위의 검토 결과 등을 종합해 전경련 재가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전경련도 22일 임시총회를 열어 류진 풍산 회장을 새로운 회장으로 추대하고 기관명 변경안을 상정하는 등 굵직한 혁신 방안을 우선 매듭짓는다.

재계에선 삼성준법위가 22일 전경련 임시총회 이전에 임시회의를 열어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다. 삼성전자 등 계열사의 전경련 재가입은 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임시총회와 이사회, 삼성준법위 정례회의가 22일 모두 열리는 만큼 절차상 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삼성준법위 측은 "삼성의 전경련 복귀에 대해 준법위 내에서 논의는 하겠지만 공식적인 요청은 없었다"며 "임시회의 개최 여부도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은 형식적인 절차 외에도 핵심 경영진의 의견 조율, 이재용 회장의 결단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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