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2024년형 C40 리차지' 출시…한번 충전으로 407km 달린다

1회 충전 주행거리 51km 더 늘어
408마력 유지하면서 전비 12%↑
뒷바퀴에 더 많은 모터 출력 더해
TMAP 인포 서비스 2.0으로 진화

▲연식 변경을 통해 배터리 성능을 끌어올린 2024년형 볼보 C40 리차지. 충전 시간이 빨라지는 것은 물론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주행거리가 407km에 달한다. (사진제공=볼보코리아)

볼보코리아가 쿠페 스타일의 고성능 전기 SUV, C40 Recharge(리차지)의 2024년형을 선보였다. 배터리 성능을 개선해 충전 시간이 더 빨라진 것은 물론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를 넘어섰다.

7일 볼보코리아가 선보인 2024년형 C40 리차지는 '리차지 트윈' 한 가지 트림만 선보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78kWh 배터리를 기본으로 앞뒤 바퀴에 2개의 전기모터를 맞물린 고성능 모델이다.

앞뒤 바퀴에 각각 204마력 모터를 얹었던 이전(통합 408마력)과 달리 2024년형은 앞 150마력, 뒤 258마력의 e-모터를 각각 얹었다. 이전과 408마력은 동일하고 주행 감각은 한결 개선됐다.

AWD는 뒷바퀴 걸리는 출력과 토크를 키우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날카로운 핸들링이 강점이다.

고성능 내연기관 AWD 역시 기어비를 조절해 앞뒤 바퀴에 걸리는 토크를 조절한다. 나아가 앞뒤 바퀴 사이즈까지 달리하기도 한다.

2024년형 C40 리차지는 배터리 성능을 끌어올리면서 충전 시간까지 단축했다. 10%에서 80%까지 34분(150kW DC 기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6분 단축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도 이전(356km)보다 51km 증가한 407km다.

▲2024년형 볼보 C40 리차지. (사진제공=볼보코리아)

수입차 최초로 티맵 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통합형 차량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역시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안전을 더하고, 개인 맞춤형으로 업데이트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C40 리차지는 역동적 주행과 환경을 생각하는 책임감 사이에서 고객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설계한 순수 전기차”라며, “더욱 늘어난 주행거리와 더욱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갖춘 새로운 모델을 통해 스웨디시 스마트카가 제공하는 진정한 이동의 자유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년식 C40 리차지 트윈의 가격은 6865만 원.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적용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구매보조금을 포함하면 서울시 기준 640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