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인터뷰] 아이브 모델 발탁·인테리어 변신…“스무살 파파존스에 MZ 감성 더했죠”

입력 2023-08-06 12:48 수정 2023-08-0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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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한국파파존스 마케터, “롱런 비결은 맛”…“굿즈·페스티벌 등 마케팅 고민”

▲김정은 한국파파존스 마케터 (사진제공=한국파파존스)
▲김정은 한국파파존스 마케터 (사진제공=한국파파존스)

“퇴근하고도 피자는 파파존스에서만 시켜 먹어요. ‘파파존스 매니아 자격증’이 생긴다면 제일 먼저 취득할래요.”

김정은 한국파파존스 마케터는 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파파존스의 롱런(long-run) 비결은 결국 맛”이라며 “프리미엄 맛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창구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MZ 세대인 김 마케터는 한국파파존스 마케팅팀에서도 특히 젊은 감성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새 광고모델로 아이브를 발탁한 것도 김 마케터의 의견을 회사 측이 100% 수용한 결과다.

김 마케터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10~20대 초반 연령에서 파파존스를 접해보지 못했다는 응답이 많았다”며 “젊은 소비자와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 모델로 아이브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이브의 활력 넘치는 이미지와 파급력이 파파존스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믿었다”며 “아이브 모델 발탁 후 굿즈 등도 제작해 함께 판매했는데 소비자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마케터는 “아이브가 실제로 파파존스를 좋아한다고 해 더욱 긍정적인 마케팅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정은 한국파파존스 마케터 (사진제공=한국파파존스)
▲김정은 한국파파존스 마케터 (사진제공=한국파파존스)

브랜드 이미지에 젊은 활력을 더하기 위해 최근 매장 새 인테리어도 선보였다.

김 마케터는 “레드(토마토), 그린(채소), 화이트(피자도우) 등 피자 재료를 연상케 하는 색감을 쓰는 한편, 더욱 생동감이 느껴지도록 인테리어를 개선했다”며 “여기에 ‘수제 피자’ 특성을 나타내는 문구로 포인트를 준 벽면과 피자 위에 소스를 드레즐하는 형태를 시각화한 LED 일러스트레이션을 곳곳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인테리어 매장을 방문해 보니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손색이 없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에 그는 “요즘 소비자들이 품질과 재료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매장 곳곳에는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문구도 배치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피자 시장이 긍정적이지 않은 점은 그에게도 부담이다. 피자 시장이 포화하면서 피자헛, 미스터피자 등 대표 프랜차이즈들의 최근 실적은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품질 우선, 차별화, 고객과 소통 강화 등을 통해 돌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따라서 현재 품질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면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창구를 확대하고 있다. 그는 “올해 새로운 플랫폼 입점, 굿즈 제작 등 기존과는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면서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페스티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코카콜라 슈퍼팝과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서도 파파존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양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김 마케터는 “오프라인 팝업이나 온라인 챌린지 등을 통해 브랜드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면 파파존스의 장점을 더욱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브랜드를 좋아하는 고객을 위한 ‘파파존스 매니아 자격증’도 새롭게 고민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나만 아는 파파존스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 즐겁고 행복한 날 파파존스 피자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곳에서 찾아뵙겠다”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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