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삼성액티브운용…첫 ETF로 ‘바이오·헬스케어’ 낙점

입력 2023-08-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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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자산운용, 독자 브랜드 ‘코액트’ 기자간담회 개최
첫 상품으로 국내 최초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 출시
“고령화·기후위기·기술 등 세상의 변화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 선보이겠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액트 액티브 ETF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상품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액티브자산운용)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액트 액티브 ETF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상품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KoAct(코액트)’를 출범하고, 첫 상품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를 선보였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인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역사적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 기업이나 산업에 투자가 이뤄져왔다”며 “인구 고령화, 기후위기, 기술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코액트는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액티브 ETF라는 수단을 활용해 좋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첫 상품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섹터를 선정한 이유로는 높은 성장성을 꼽았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10% 성장했고, 선진국의 인구가 고령화될수록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민 대표는 “10년간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의 주가를 봤을 때 블록버스터 신약이 출시되고, 올해처럼 금리가 정점을 찍었을 때 상승 폭이 가장 컸다”며 “국내 기업을 보면 이슈는 글로벌 제약사와 다를 때도 있지만 주가는 동조 현상을 보였고, 오히려 상승기에 국내 기업의 수익률이 더욱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섹터 주가가 하락한 건 3년간 코로나19 백신에 투자하느라 다른 신약 투자가 미뤄졌던 것이 컸다”며 “하지만 향후 인공지능(AI), 디지털 등과 융합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액트 액티브 ETF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지운 운용2본부장, 민수아 대표이사, 서범진 전략솔루션 총괄 담당. (사진제공=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액트 액티브 ETF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지운 운용2본부장, 민수아 대표이사, 서범진 전략솔루션 총괄 담당. (사진제공=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독자 ETF 브랜드인 ‘코액트’는 향후 다양한 액티브 상품을 선보이고 투자자와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민 대표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삼성자산운용의 주식형 액티브 ETF 6개를 위탁 운용하고 있고, 2개에 대한 자문을 맡고 있다”며 “이와 별개로 코액트만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겠다. 고령화, 기후위기, 기술 변화에 맞춘 ETF뿐만 아니라 액티브 운용 전략에 특화한 전략형 ETF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 담당은 “리서치센터가 도출해 낸 투자 아이디어, 메가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 운용 경과 등을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코액트뷰’를 만들 계획”이라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고 결국에는 코액트 팬덤까지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액티브 ETF 시장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국내 투자 시장을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지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본부장은 “투자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아졌지만 불법리딩방 등 잘못된 형태로 가는 경우도 있어 안타까웠다”며 “전문가들이 꾸린 포트폴리오로 수익률을 높이고 건전한 투자 문화가 육성되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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