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탄소 배출 이력 관리 자동화…“협력사 지원”

입력 2023-07-28 09:47 수정 2023-07-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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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양재 사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양재 사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기아가 협력사의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블록체인 기반의 협력사 ‘탄소 배출 이력 관리 자동화 시스템(SCEMS)’을 구축하고 공급망 대상의 탄소 감축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SCEMS는 원료 채취부터 부품 및 차량의 제조·운송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인 이슈로 부상하면서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탄소 배출 이력을 관리하고 감축하는 활동이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인력이 부족한 국내 영세업체들은 탄소배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SCEMS를 자동차 공급망을 구성하는 협력사에 무상으로 배포해 공급망 전체에 대한 탄소 배출 저감 활동을 지원한다.

SCEMS은 수백 개에 달하는 협력사의 다양한 산업 현장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모델링을 도입했다. 협력사가 각자의 상황에 부합하는 필수 데이터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탄소 배출량과 향후 발생할 예측치 정보를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SCEMS에 적용해 데이터의 위·변조도 불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인증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평가에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의미가 제품의 생애주기와 공급망까지 점차 범위를 넓혀가는 추세”라며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친환경 공급망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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