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유망품목 기술개발·사업화, 글로벌 신시장 진출 활성화, 수출동력화 혁신기반 조성 등 3대 전략 추진
핵심·유망·추격 등 21개 유망 품목 선정 집중 지원
5000억원 정책펀드, 100조원 이상 민간 금융투자
정부가 2030년 에너지 신산업 수출 목표를 현재 2배 수준인 80조 원으로 잡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원전, 수소 등 21개 유망 품목 선정·육성해 2035년엔 10개 이상의 품목을 세계 TOP3에 진입한단 전략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대한상의에서 제10차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주재하고 ‘에너지신산업 수출동력화 전략’을 마련했다.
산업부는 △수출 유망품목 기술개발·사업화 △글로벌 신시장 진출 활성화 △수출동력화 혁신기반 조성 등 3대 전략을 통해 에너지신산업을 수출동력으로 삼겠단 구상이다.
특히 핵심전략, 유망시장, 신속추격 등 21개 수출 유망품목을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2035년 이를 통해 소형모듈원자로(SMR), 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수소터빈 10개 이상의 품목을 TOP3 진입하겠단 전략이다.
핵심전략 품목은 원전 설비, LiB-ESS, 해상풍력 고정식 하부구조물,초고압직류송전( HVDC) 케이블, 가정·상업용 히트펌프, 전기차 충전시스템, 유연송전시스템(FACTS), 배전지능화기기 등 8개다. 이들 품목은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해 초격차 기술개발과 실증 작업에 들어간다.
유망시장 품목은 수소터빈 복합발전, 원전 활용 수전해, 산업용 히트펌프, 대용량·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 해상풍력 운송·설치, 수소충전소 등 6개다. 이들 품목은 초기시장 조기 진입을 위한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신속추격 품목은 SMR, 발전용 연료전지, 수전해(그린수소),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압형 HVDC 변환기, 전기차-전력망 통합(V2G), 이산화탄소 습식포집 등 7개다. 이들 품목은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과 선도기술 도입 및 외국인투자유치에 나선다.
분야별 해외 최정상급 석학과의 협업 및 선도기술 도입을 통한 국내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을 전면 개편해 기술혁신과 사업화를 추진한다.
에너지신산업 수출동력화를 위한 혁신 기반도 조성한다. 올해 5000억 원 규모의 정책펀드를 조성하며, 2030년까지 100조 원 이상의 민간 금융투자를 확대한다.
에너지 분야 규제샌드박스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와 해외 에너지신산업 전문무역상사 매칭을 확대한다. 해외에 에너지신산업 협력센터도 구축하는 등 혁신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글로벌 신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 파트너십 강화,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원전 협력 등 정상회의 성과를 모멘텀 삼아 실제 수출로 연계하도록 권역별 G2G 협력을 강화한다.
에너지신산업 민관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동반진출, 에너지신산업 수출카라반 운영을 통한 수출애로 해결 등 판로개척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에너지신산업은 세계적으로 투자가 가속화하고 있고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며, 에너지산업이 더 이상 내수중심이 아닌 새로운 수출동력이 돼야 한다”며 “에너지신산업 민관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에너지신산업 수출동력화가 본격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