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림동 살인 예고…경찰, 작성자 추적 중

입력 2023-07-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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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신림동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에 잇따라 게시돼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신림역 일대에서 여성을 강간·살인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 15분께 신고를 받은 뒤 순찰차 11대를 투입해 신림역 일대를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은 순찰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게시글은 삭제됐으나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현재 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24일 오후 2시 17분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요일날 신림역에서 한국여성 20명 죽일 것’이라는 글을 게시한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가 글을 올린 후 경찰은 즉시 IP(아이피) 추적을 통해 수사망을 좁히기 시작했다. 결국 A씨가 24일 오후 11시 56분께 112신고를 통해 자수 의사를 밝혀 지구대에 임의동행됐다. 이후 서울청 사이버수사과는 25일 오전 1시 44분께 지구대로부터 A씨를 인계받아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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