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이달 15일과 16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연차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 동구권 국가들의 체제전환 촉구 등을 논의한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용걸 차관은 62개 회원국 재무장관과 국제금융계 주요인사, 기업인 등이 참석하는 이번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출국한다.
이 차관은 오는 15일 EBRD 총회기간 중 대표자간 토론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회원국간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EBRD가 실시한 지난해 51억 유로에서 올해 70억 유로로 사업규모 확대와 지난해 8억 유로에서 올해 15억 유로로 무역금융 한도 확대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지 방침과 중동부 유럽 체제전환 국가들의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나라의 외환위기 극복 경험을 전수하게 된다.
연차총회 일정과 별도로 이 차관은 영국 재무부 팀스(Timms) 차관과 EBRD총재를 면담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거시정책 공조를 논의하고 다우존스 등 외신 인터뷰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우리나라 경제상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