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정책자금 4000억 원을 확대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고금리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중진공은 자금애로를 겪는 중소벤처기업과 수출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해 정책자금을 추가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올해 정책자금 공급 규모는 당초 5조 원에서 5조 4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추가 지원 정책자금은 △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 대상 창업기반지원자금 1000억 원 △수출실적 10만 불 이상 보유기업을 지원하는 수출기업글로벌화자금 1500억 원 △업력 7년 이상 중소벤처기업 대상 혁신성장지원자금 1000억 원 △외상매출채권을 현금화해 기업의 유동성을 돕는 매출채권팩토링 300억 원 △부실기업의 구조개선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구조개선전용자금 200억 원이다.
한편, 지속되는 고금리로 인한 중소벤처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3분기 정책자금 기준금리를 3.2%에서 2.9%로 0.3%포인트(p) 전격 인하했다. 또한 기존 대출기업의 대출금 상환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중진공 정책자금 신청은 중진공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전국 33개 중진공 지역본·지부 또는 정책자금 안내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수출기업의 수출 활력 제고, 창업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중소벤처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속도감 있는 정책자금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