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키움증권은 전날 중국 증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2분기 경제성장률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17일 기준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0.9% 내린 3209.6을 기록했고, 선전 종합지수는 0.5% 하락한 2047.7에 장을 마감했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중국 증시는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밑돈 2분기 경제성장률과 소비 둔화에 하락했다”며 “실질,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역전된 점이 더 큰 우려다. 청년실업률은 21.3%로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계절적 패턴을 감안해서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하향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된 2분기 GDP 전년 대비 증가치는 시장 예상치인 7.1% 증가를 밑도는 6.3%로 나타났다.
또한, 소매 판매 3.1%, 부동산 투자도 –7.9% 등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한편, 키움증권에 따르면 중국 공신부는 컴퓨팅 인프라 설비의 고도화 발전 촉진 정책 문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증권시보는 반도체 사이클이 저점에 근접했으며 소비자 수요의 완만한 회복 등에 A주 IC 설계, 패키징 등의 상반기 잠정 순이익이 대부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공지능(AI), 자동차 전자, 전력망 등의 기여로 일부 기업은 전 분기 대비 실적 반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텐센트 최대주주 프로서스는 자사주 매입 자금 마련 목적으로 올해 말까지 텐센트 지분율을 26%에서 24~25%까지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