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9명으로 늘어…최소 5명 이상 더 찾아야

입력 2023-07-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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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 수색 마무리 목표”
차량 4대 견인 완료

▲16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버스를 물 밖으로 인양한 뒤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버스를 물 밖으로 인양한 뒤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폭우로 청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에서 16일 오후 6시 현재 8구 시신이 추가로 인양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전날 숨진 채 발견된 30대 남성 1명을 포함해 이번 사고 희생자가 9명으로 늘었다.

충북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물을 빼내는 작업과 함께 진행한 내부 수색에서 남성 2명과 여성 6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그중 5명은 침수된 시내버스 안에서 나머지 3명은 배수 중 차량 밖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청주 시내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검안을 마치고 유족들에게 인계돼 장례절차를 밟고 있다.

사고 이후 실종신고가 접수된 인원은 총 12명이었다. 이날 시신이 수습된 8명 중 7명이 실종신고자와 일치했으며 나머지 1명은 실종신고가 돼 있지 않았다. 첫날 발견된 사망자 1명과 남은 실종 신고자를 고려하면 이번 희생자는 최소 14명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최소 5명을 더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배수작업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80% 가량 진행됐으며 침수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15대 중 버스 1대와 승용차 2대, 트럭 1대 등 총 4대를 견인했다. 소방당국은 빠른 실종자 수색을 위해 잠수부 30여 명도 현장에 투입했다.

한 소방 관계자는 “내일 또 비 소식이 있어 오늘 중 수색을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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