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스마트컨테이너' 내년 상용화…해운물류 디지털화 '속도'

입력 2023-07-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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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달러 세계 컨테이너 시장 진출도

▲스마트컨테이너 시제품 구성.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스마트컨테이너 시제품 구성. (사진제공=해양수산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컨테이너'가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바다에서 실제 운송시험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스마트컨테이너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2021~2024년, 82억 원)을 통해 제작한 스마트컨테이너 시제품에 대해 14일부터 3개월간 실 해역 운송시험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컨테이너란 컨테이너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위치 및 화물 상태 관제가 가능하도록 한 차세대 컨테이너를 말한다. 기존 탈 부착형 센서의 한계를 개선했다. 또 항만·선박 무인화 감안 시 최적위치 센서와 충전, 통신, 원격제어 기능이 내제된 스마트컨테이너 개발이 필수적이다.

이번 시험은 부산신항에서 싱가포르, 인도, 브라질을 거쳐 부산신항으로 돌아오는 여정으로 진행되며 이를 운송할 선박(Brave호, 8600TEU)은 HMM이 지원한다.

시험 기간 동안 연구진은 스마트컨테이너에 내장된 통신 모듈을 통해 화물 데이터(위치, 온도, 습도, 충격 등)를 선박으로 원활하게 전달하는지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선박의 송수신 연결시스템(BTS)은 전송받은 화물 데이터를 다시 이번 사업에서 개발 중인 스마트컨테이너 서비스 플랫폼으로 전송하게 된다.

연구진은 이번 시험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보완해 2024년에 상용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컨테이너가 상용화되면 해상운송 중에도 화물에 대한 실시간 충격 예방과 온도 관리가 가능해 주변 환경변화에 민감한 첨단부품(반도체), 냉동식품 등의 안정적인 수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100억 달러 규모인 세계 컨테이너 제조 시장에서 신규 먹거리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해운물류의 디지털화는 우리나라 수출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며 “스마트컨테이너를 통해 화물의 실시간 데이터를 항만, 스마트선박과 연계해 물류 과정 전반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우리 수출입 물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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