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월 둘째 수요일 지정…관계자 300명 참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23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보보호의 날은 사이버위협 예방과 국민들의 정보보호를 생활화하기 2012년부터 매년 7월 둘째 수요일로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 기념식은 ‘사이버안보 역량 결집으로 안전한 디지털 대한민국’을 주제로,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안전한 디지털 국가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의미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백종욱 국정원 3차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국내외 정보보호 산‧학‧연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정보보호 유공자 시상식 △축사(국무총리) △사이버안보 통합대응 영상 상영 및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사이버공격방어대회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연례총회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정보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올림픽 등 국제 행사에서 사이버보안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국가 정보보호 수준 향상과 산업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민수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대표이사에게 철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또 정보보호 인식 제고와 인재 양성에 기여한 이동휘 동신대학교 교수와 국제 사이버법의 연구·교육 및 국제협력에 기여한 박노형 고려대학교 교수에게 각각 근정포장이 수여 됐다.
이종호 장관은 “정보보호는 개인과 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응해나가야 할 디지털 시대의 핵심 어젠다”라며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강력한 사이버안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밑거름 삼아 안전한 디지털 대한민국을 구축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