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 빈폴(BEANPOLE)은 지난해에 이어 '프린트 베이커리(Print Bakery)'와 협업한 상품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린트 베이커리는 다양한 분야의 미술 전문가들이 만드는 콘텐츠를 소개하는 아트 플랫폼이다.
이번 협업은 최환욱 작가와 함께했다. 최 작가는 세밀한 화풍을 바탕으로 특유의 구도와 빈티지한 색감, 얇은 선을 사용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빈폴은 이번 협업 컬렉션의 주제를 '아이비 소셜 클럽(Ivy Social Club)'으로 정하고, 캠퍼스에서 시작되는 프레피 라이프스타일과 클래식 스포츠 문화를 상상해 '팀 빈폴(Team Beanpole)'의 이야기를 담았다.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컬렉션으로, 반소매 라운드·칼라 티셔츠, 반소매 크롭 티셔츠, 스웨트 셔츠, 스카프 등 남녀 의류, 액세서리 총 19개 상품으로 구성했다.
최환욱 작가가 학교 건물, 책, 지구본, 운동 소품, 자전거 등 상징물을 특유의 섬세한 화풍, 풍성한 컬러와 빈폴의 클래식한 감성을 바탕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협업 상품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과 빈폴의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스카프는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
빈폴은 지난해 7월 프린트 베이커리와 첫 협업 컬렉션을 출시한 바 있다. 요이한, 그레타 프리든, 서유라, 박상혁 등 네 명의 작가와 함께 '판타지 트래블러'를 주제로 한 상품을 선보였다. 그레타 프리든 작가의 러버(Lover) 시리즈를 적용한 스웨트 셔츠가 완판되는 등 티셔츠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