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2분기 저점으로 실적 개선될 것…목표가 하향”

입력 2023-07-03 08: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키움증권이 천보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내년부터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0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9만2600원이다.

3일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84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인산리튬(LiPO2F2)을 중심으로 한 2차전지 소재 부문의 경우 상반기 중국 시장의 공급과잉에 따라 판매량이 평년 수준 대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권 연구원은 “IT 업황 부진으로 전자소재 부문 매출도 전 분기에 이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증가해 기존에 높은 제조원가로 생산된 재고가 상당 부분 소진된 것으로 파악되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했다.

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87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중국 전기차 시장 회복 및 LiPF6 가격 반등(5~6월)에 따른 판가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판매량과 판가가 모두 상승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 주력 제품인 P 전해질(1000톤/년)과 첨가제(VC/FEC, 각 5000톤/년)의 증설 물량이 일부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외 지역에 대한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권 연구원은 “중국 내 여전히 높은 배터리‧소재 재고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증설에 따른 고정비 부담의 지속과 전자소재 부문의 부진한 실적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수익성 개선의 한계 요인이 될 것”이라고 봤다.

권 연구원은 천보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기차 시장 업황 개선, 생산능력(CAPA) 증설, 고객사 확대가 모두 기대된다”며 “공격적인 CAPA 증설, 중국 외 지역으로의 본격적인 제품 출하, 전해질‧첨가제의 중요성 증대, 신공법 및 저가 원료 투입을 통한 뚜렷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15,000
    • -1.81%
    • 이더리움
    • 4,811,000
    • -1.33%
    • 비트코인 캐시
    • 537,500
    • -1.38%
    • 리플
    • 678
    • +1.19%
    • 솔라나
    • 215,300
    • +4.41%
    • 에이다
    • 586
    • +3.17%
    • 이오스
    • 818
    • -0.37%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0.87%
    • 체인링크
    • 20,430
    • +0.84%
    • 샌드박스
    • 463
    • -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