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 보여" 손녀뻘 여대생에 성범죄 저지른 80대…결국 구속

입력 2023-06-3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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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80대 공연계 원로가 20대 여대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구속됐다.

30일 안산단원경찰서는 최근 유사 강간 등 혐의로 8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공연계 원로로 알려진 A씨는 지난 4월 자신이 근로장학생 관리직으로 근무하던 안산 소재 대학에서 이 학교 근로장학생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피해자에게 “네가 여자로 보인다”, “너무 예쁘다”, “그냥 학생으로 보이지 않는다” 등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법원은 “범행이 중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나이가 많고, 주거지가 일정하다”라며 선처를 바랐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학교 측은 A씨를 파면 조치하고 교내 출입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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