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은행들, ‘심각한 경기침체’ 가정 연준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

입력 2023-06-29 08: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JP모건 등 주요 대형은행과 일부 중형은행 등 23곳 모두 통과
실업률 10%, 주식 45% 폭락 등 최악 조건 제시
자기자본 비율 4.5% 이상 모두 충족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 16일 이정표가 보인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 16일 이정표가 보인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미국 대형은행들이 최악의 환경을 전제로 시행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A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특정 조건이 주어진 상황에서 피실험자가 얼마나 압박을 견뎌낼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수단으로,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참가 은행 23곳 모두 통과했다.

이들에 주어진 조건은 심각한 경기침체로 인한 △상업용 부동산 가격 40% 급락 △주택 가격 38% 하락 △실업률 10% △주식시장 45% 폭락 등으로, 연준은 이런 상황에도 이들이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충분한 자본이 있는지 평가했다.

해당 시나리오에서 23개 은행은 총 5410억 달러(약 710조 원)의 손실을 보고 자기자본 비율은 12.4%에서 10.1%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기자본 비율은 연준이 제시한 최소 조건인 ‘4.5% 이상’을 여유 있게 달성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결과와 비슷하며 대형은행뿐 아니라 PNC와 트루이스트, M&T 등 일부 중형 은행도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연준은 밝혔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오늘 나온 결과는 은행 시스템이 여전히 강력하고 탄력적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준다”며 “연준은 은행들이 여러 경제 시나리오와 스트레스로부터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21,000
    • -2.78%
    • 이더리움
    • 4,690,000
    • -2.76%
    • 비트코인 캐시
    • 530,000
    • -1.85%
    • 리플
    • 676
    • -0.88%
    • 솔라나
    • 203,300
    • -2.73%
    • 에이다
    • 581
    • +0%
    • 이오스
    • 809
    • -0.98%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00
    • -2.17%
    • 체인링크
    • 20,560
    • +1.43%
    • 샌드박스
    • 458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