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다시 '장대비'…시간당 최대 60㎜ 물폭탄

입력 2023-06-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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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8일 정례 예보브리핑 실시

▲장맛비가 내리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장맛비가 내리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28일 밤까지 소나기가 내리겠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장마는 29일 중부지방부터 다시 시작돼 차차 남부지방으로 남하하겠고, 장맛비는 주말인 내달 1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28일 오전 정례 예보브리핑을 열고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은 29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고 점차 남하하겠다. 29일엔 중부지방에, 30일과 내달 1일까지는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맛비에 앞서 28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엔 전국 곳곳에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경상·전라권에 5~40㎜ 정도다. 돌풍과 벼락이 동반되겠고, 일부 지역엔 싸락우박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29일부턴 장마가 다시 시작되겠다.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은 29일 중부지방에 먼저 비를 내린 뒤 차차 남쪽으로 남하하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비구름대가 남부지방으로 내려오면서 30일엔 남부와 제주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1일에는 일부 전남·경남 해안 지역이나 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수 집중 구역을 살펴보면, 29일 낮부터 밤 사이엔 중부지방에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부터 30일 낮 사이에는 남부지방에, 30일 아침부터 밤 사이에는 제주도에 시간당 최대 60㎜의 장맛비가 예상된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박정민 예보분석관은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역에 29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비구름대의 영향을 오래 받는 남부 일부 지역에도 29일 밤부터 30일 사이에 호우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가 그친 뒤에도 내달 3일까진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수 있겠다고 기상청은 부연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일부 내륙을 중심으론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4일 오후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내달 8일까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뿐 아니라 남부지역도 최저·최고기온이 평년보다 높겠고, 이에 따라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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