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엔저, 3분기 이후에도 이어지긴 어려울 전망”

입력 2023-06-23 0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이베스트투자증권)
(출처=이베스트투자증권)

엔화 가치가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3분기 이후에도 엔화 약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는 2022년 10월 이후 나타난 YCC정책 변화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엔화 강세로 작용했던 현상의 되돌림이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일본 내각 지지율 급락으로 인한 중의원 해산 가능성 등 정치적인 불확실성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완화적인 포지션을 유지하는 일본은행 정책으로 인해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바닥에서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점, 경상수지 흑자 전환과 무역수지 흑자 기대감에 따른 원화의 단기적인 강세가 원·엔 환율의 급격한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엔화의 약세가 위험할 정도로 큰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엔저 현상과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자산시장의 버블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본 TOPIX지수는 1990년 8월 고점인 2886.5포인트 이후 가장 높은 2296.5포인트까지 상승했다.

그는 “3분기 이후 엔화 약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일본 경제의 매력과 엔저로 인한 외국인 자금 유입, 관광객 확대 등은 엔화 수요의 확대 요인으로 지속적으로 작용 가능하다”며 “자산가격 상승, 투자 유입은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으로도 작용해 예상보다 빠른 일본의 정책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30년의 디플레이션으로 이미 비용이 낮고 기술력은 높은 매력적인 구조를 형성했고, 칩4 등의 프렌들리 쇼어링으로 인한 수혜와 낮은 금리에 따른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1: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52,000
    • -2.22%
    • 이더리움
    • 4,399,000
    • -3.45%
    • 비트코인 캐시
    • 456,400
    • -10.68%
    • 리플
    • 600
    • -7.41%
    • 솔라나
    • 181,100
    • -5.73%
    • 에이다
    • 494
    • -11.63%
    • 이오스
    • 683
    • -11.87%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18
    • -6.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700
    • -12.28%
    • 체인링크
    • 17,220
    • -8.11%
    • 샌드박스
    • 384
    • -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