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ㆍ포드 합작사 블루오벌SK, 미국서 12조 원 정책대출 확보

입력 2023-06-2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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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DOE로부터 정책자금 차입 조건부 승인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의 미국 켄터키 1공장. (사진=SK온)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의 미국 켄터키 1공장. (사진=SK온)

SK온과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JV)인 블루오벌SK가 미국 에너지부(DOE)를 통해 최대 92억 달러(약 11조8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정책지원자금을 잠정 확보했다.

22일 SK온은 블루오벌SK가 DOE로부터 최대 92억 달러 규모의 정책자금 차입 조건부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 지원은 DOE의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진다. ATVM 프로그램은 2007년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라 만들어졌다.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제조 사업에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블루오벌SK는 이르면 올해 본계약을 체결한 뒤 최대 92억 달러를 최종 확보하게 된다. 이번 ATVM 프로그램 차입 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 수준으로 적용된다. 본 계약 체결 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수준의 저리로 차입이 가능해진다.

이번 승인은 블루오벌SK의 생산 능력에 대해 DOE가 좋은 평가를 했기에 가능했다고 SK온 측은 설명했다. DOE는 블루오벌SK 프로젝트가 미국 자동차 시장 전동화 및 공급망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DOE는 ATVM 프로그램 수혜자 선정을 위해 일정 심사 과정을 거친다. 기술력, 시장 영향력, 금융,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격성 평가를 한다.

블루오벌SK는 계약을 최종 완료하면 미국 켄터키 1·2 공장과 테네시 등 총 3개의 공장 건설에 확보한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는 블루오벌SK 3개 공장은 총 120기가와트시(GWh) 이상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대당 105킬로와트시(kWh) 배터리가 들어가는 전기차 기준 약 120만대를 매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SK온 관계자는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는 SK온의 성장세가 이번 정책지원자금 확보로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안을 활용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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