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제주 단체 관광 수요를 잡기 위해 국내 주요 여행사들과 함께 ‘이스타항공 제주 패키지 연합’을 구성해 제주 단체 관광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지난 4월 노랑풍선, 모두투어, 부민가자투어, 교원여행, 참좋은 여행, 인터파크, 제주도닷컴 등 국내 15개 여행사와 이스타항공 제주 패키지 연합사를 구성했다. 이스타항공 제주 패키지 연합사는 이스타항공 항공편을 포함해 호텔, 버스투어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구성하고 여행사 판매채널과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연합사 패키지 상품은 제주도의 섬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2박 3일 상품으로 구성되며 금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13시 40분 이스타항공 항공편으로 여정이 시작된다.
이스타항공 패키지 연합사에 참여한 부민가자투어 부창우 대표는 “이스타항공 상품 홍보를 위해 제주 현지에 이스타항공 이미지로 래핑한 관광버스를 투입해 운영 중”이라며 “이스타항공과 함께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관광협회 관광객 입도현황에 따르면 올해 단체 패키지 형태의 입도객은 3월 5만2896명, 4월 7만1115명, 5월 11만9261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월 44%. 5월 249% 증가한 수치로 수학여행 등 단체 여행의 본격화로 같은 기간 개별 여행객이 11% , 24% 감소한데 비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연합사 패키지 운영을 기념해 20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노리매 공원에서 연합사 패키지 상품 관광객과 제주를 찾은 관광객에 커피트럭을 제공해 음료와 기념 굿즈를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스타항공은 3월부터 김포와 제주를 운항해 6월 현재 누적 탑승률 95% 수준을 유지하며 누적 탑승객 36만명을 넘어섰다. 7월에는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3왕복 증편해 하루 15회 왕복 운항하고, 8월 청주발 제주 노선을 운항하며 제주 노선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종식 선언 이후 제주도 패키지 관광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여행상품과 비교해 제주의 콘텐츠나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만큼 연합사와 협업해 적극적인 단체 관광 수요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