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군산군도ㆍ경북 의성, 14ㆍ15번째 국가지질공원 인증

입력 2023-06-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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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의 고군산도와 경상북도 의성군이 국내 14·15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환경부는 이달 7~13일 서면 방식으로 열린 '제28차 지질공원위원회'를 통해 고군산군도와 의성군 2곳이 신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지질공원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인증한 공원을 말하며 보전과 활용의 조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신규 인증으로 국가지질공원은 13곳에서 15곳으로 늘어났다.

▲고군산군도 선유도 망주봉 (사진제공=환경부)
▲고군산군도 선유도 망주봉 (사진제공=환경부)

고군산군도는 신원생대(약 9억 년 전) 때 형성된 암석과 백악기(약 6500만 년 전) 한반도 서해안 일대의 지구 환경을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지질명소 10곳이 포함된 113.01km2 지역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의성군 금성산 (사진제공=환경부)
▲의성군 금성산 (사진제공=환경부)

의성군은 국내 최대 백악기 퇴적분지인 경상분지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금성산, 만천리 아기공룡발자국, 의성 스트로마톨라이트 등 학술 가치가 높은 지질명소 12곳이 포함된 1174.68km2가 국가지질공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위원회에서는 경북 동해안과 단양 국가지질공원의 국제적 가치를 높이 평가해 이들 2곳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해당 지자체에서는 올해 11월 말까지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며 이들 2곳의 국가지질공원은 유네스코의 서면 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 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밖에 문경시는 제28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삼엽충 화석 산지와 문경새재 등 국제적·국가적으로 가치 있는 지질과 역사·문화유산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아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질공원에 대한 지자체와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도 계속 늘고 있다"라며 "지질공원이 지질 유산 보전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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