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누수' 갈등이 살인까지…이웃 살해 후 방화까지 한 30대 男 체포

입력 2023-06-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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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층간누수 문제로 다투던 이웃을 살해하고 불까지 낸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18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날 0시 22분쯤 살인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를 받는 A씨(30대)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43분경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3층 다세대주택의 2층에 사는 70대 여성 B씨를 살해하고 그 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화재 현장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한 경찰은 시신에 남은 상처 등을 통해 B씨가 불이 나기 전 살해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3층에 사는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을 이어왔다.

A씨는 범행 나흘만인 이날 새벽 서울 강북구의 모텔에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층간 누수 문제로 갈등을 빚던 중 살해 후 불을 지르게 됐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 역시 모두 시인한 상태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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