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연준 금리 동결했지만, 추가 인상 가능성 시사에 유의해야"

입력 2023-06-15 09:00 수정 2023-06-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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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부총재 주재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한국은행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지난해 3월부터 약 15개월간의 금리 인상을 중단했지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15일 오전 8시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번 FOMC 회의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5.00~5.25%)했는데, 함께 발표한 점도표에서 올해 최종금리 전망 중간값을 5.6%로 3월 회의(5.1%)에 비해 큰폭(50bp) 상향 조정했다.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이 1회에 그칠 수 있다는 기대 등으로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미 달러화는 약세로 마감했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연준은 이번 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했으나 연말 정책금리 전망 점도표 상향,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 등을 통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부인한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근원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어 거의 모든 참석자가 제약적인 통화정책 지속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동결 결정은 금리인상 속도를 줄이기 위한 차원이지 인상 사이클 중단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 부총재는 "또한 최근 호주, 캐나다 등이 금리인상을 재개하는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강화되는 상황"이라며 "시장의 반응은 이러한 통화정책 스탠스와는 다소 간극이 있는데, 향후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 등에 따라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변화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관련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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