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재추진”

입력 2023-06-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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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차량기지 이전 추진 관련 주민설명회가 주민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구일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자료제공=구로구)
▲서울 구로차량기지 이전 추진 관련 주민설명회가 주민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구일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자료제공=구로구)

서울 구로구의 차량기지 이전사업이 재추진된다. 앞서 지난달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 부족으로 통과되지 못한 바 있다.

15일 구로구는 이달 13일 구일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 추진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재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5월 9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이 타당성 부족으로 통과되지 못하고 중단된 데에 따른 후속 조치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 의견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문헌일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윤건영 국회의원, 김용태 국민의힘 구로구 당협위원장, 시․구의원, 사업 관계자, 주민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문 구청장은 “구로차량기지 이전이 무산된 직후 시·구의원들과 함께 국토부를 항의 방문했다”면서 “현재 우리 구 주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이 가득 차 있고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심정을 대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로구가 국토부 요청사항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협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국토부에서 차량기지 이전사업을 미온적으로 추진한 것을 질타하였고, 구로차량기지 이전 당위성을 주장하여 재추진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광명시 사례를 교훈 삼아 사업이 좌초되지 않도록 새로운 방법으로 재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힘을 모으기 위해 구로구청이 앞장서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구는 긴급 예산을 편성해 구로차량기지 이전 재추진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향후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국토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특히 용역을 통해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 및 타당성 검토, 대체부지 발굴, 타 지자체 설득방안 마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대체 노선 이전 검토 및 사업성(B/C) 향상을 위해 철도, 도시계획, 건축, 교통, PF사업, 금융, 법률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TF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이 참여하는 민관정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재추진 과정을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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