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도 '자린고비' 소비...저가제품 인기 폭발

입력 2009-05-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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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으로 지갑이 얇아지자 소비자들은 조그만 씀씀이에도 '자린고비' 소비경향을 보이고 있다. 저가형 소포장 제품이 인기를 끌고 할인ㆍ증정행사도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 바이더웨이는 올해 들어 저가 상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할인ㆍ증정 행사를 꼼꼼히 챙기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7일 밝혔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저가 과자류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

요즘 1000원으로 살 것이 많지 않은 가운데 바이더웨이가 3월부터 단독 판매하고 있는 500원짜리 소포장 감자칩(포카칩 2종, 스윙칩 2종)이 판매 시작 약 40일 만에 무려 5만개가 팔려나갔다.

G마켓과 손잡고 기획한 '천원의 행복' 행사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G마켓에서 '디지털쿠폰 상품'을 결제하고 바이더웨이에서 해당 상품을 받는 행사로 아이스크림 3종(누가바, 돼지바, 스크류바)과 음료 3종(네스카페, 레모네이드, 순백차) 등의 세트를 단돈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는 4월 한 달 동안 무려 15만개가 팔려나갔다.

편의점에서 진행하는 영화표 증정 행사도 경기불황식 소비습관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바이더웨이는 지난달 14일부터 신상품 '카스 2X(330ml)'를 구입하면 영화 '7급 공무원' 예매권 또는 할인권을 100% 증정하고 있는데 6일까지 5000병이 팔려나갔다.

그 밖에 이동통신사 할인카드 사용률도 크게 늘어 올 해 KTF멤버스카드를 사용해 15%를 할인받은 소비자 건수가 전년 대비 27%, 사용금액이 56%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바이더웨이는 이에 바이더웨이는 저가 과자류 매대를 별도로 만들고 오늘부터 바이더웨이 전국 1350여 매장에 400원짜리 과자(마린크래커 2종)도 선보인다. 또한 100원~300원 가격의 초콜릿, 사탕, 과자류 매대를 기획 구성해 '백원들의 행복'이라는 초저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G마켓과 함께 하는 할인ㆍ증정 행사도 연중 지속하며 온오프라인 제휴 성공모델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더웨이 브랜드전략팀 장승표 팀장은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 패턴을 충족시켜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행사를 기획하여 소비자와 함께 불황을 이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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