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5월 7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5-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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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민간 부문 고용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데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는 심리가 부각돼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여 상승했다.

6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01.63P(1.21%) 상승한 8,512.2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73P(1.74%) 오른 919.53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4.98P(0.28%) 올라선 1,759.10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340억달러의 추가 자본이 필요하다는 보도가 나왔음에도 민간 부문 고용창출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데 고무돼 상승 출발했다.

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선물은 BOA의 자본확충 보도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여 증시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ADP 고용보고서는 지난 4월 민간 부문 고용창출이 49만1천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인 64만3천명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증시는 다음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오름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가 고개를 들어 오름폭을 재차 확대했다.

주요 외신들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메트라이프, JP모건, 뱅크오브뉴욕멜론,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은 추가 자본이 필요하지 않은 기관으로 나타났다.

BOA는 340억달러의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우선주 매각을 통해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450억달러를 보통주로 전환함으로써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씨티그룹은 500억~550억달러의 자본확충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부로부터 450억달러를 지원받았기 때문에 50억~100억달러의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웰스파고와 GMAC가 각각 150억달러와 115억달러의 자본확충을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씨티그룹과 BOA 등 은행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씨티그룹의 주가는 전장대비 0.53달러(16.01%) 급등한 3.84달러에 거래됐고, BOA의 주가는 1.77달러(16.33%) 치솟은 12.61달러에 마감됐다.

메트라이프는 4.62달러(16.67%) 오른 32.33달러에 움직였고, 웰스파고는 3.43달러(14.74%) 상승한 26.70달러에 거래됐다.

 ■ 상승을 이끌만한 명분을 내포한 종목을 공략한다!

국내증시의 수급적인 면을 살펴보면 기관의 지속된 매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을 계속해서 나타내고 있다.

전일의 경우에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1390선을 내어주기도 하는 등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축소, 혼조세로 마감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이러한 수급상황을 살펴보면 상승과 하락에 대한 엇갈린 해석이 나올 수 있다. 그러다보니 현재 시장에서 갈피를 못 잡는 투자자들이 간혹 나타나기도 한다. 즉, 시장이 더 상승할지 아니면 하락할지 가늠치 못해 투자를 해야 하는 맥점을 잡아내지 못하는 것이다.

사실상 경기회복이냐 아니냐를 놓고도 갑론을박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해 낸다는 것은 너무도 어렵다. 그리고 그 시장예측을 통해 투자까지 나선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큰 도박수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현재 시점에서는 시장의 흐름보다는 투자자들의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매매심리를 크게 호전시켜 놓았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급락에 대한 흐름을 우려하면서 투자자들이 매수를 꺼리는 경향이 있었으나 근래에 들어서는 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상승에 대한 명분만 내포하고 있다면 수급이 자연스레 몰리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전일 여행주와 항공주를 꼽을 수 있다. 유가하락이 이루어진 가운데 환율까지 1200원대에 안착을 하자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강한 시세파동을 형성해 주었다. 이처럼 투자자들은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결국은 명분에 집중하면 될 것이다. 시장의 상승과 하락에 대해 민감하게 대응하기 보다는 현재 투자자들의 심리가 회복된 상황이고 상승에 대한 명분을 내포한 종목들이 시세를 주고 있으므로, 이를 예의주시하면서 매수타이밍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하면서 대응을 한다면 크게 문제없이 안정적 수익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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