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가스 유랑단' 김완선, "칭찬 못 받아, 자신감 늘 없어"…보아도 깊은 공감

입력 2023-06-08 23: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tvN '댄스가스 유랑단' 캡처)
(출처=tvN '댄스가스 유랑단' 캡처)

가수 김완선이 이모이자 전 매니저 故 한백희를 떠올렸다.

8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전남 여수로 유랑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단 한 명을 위한 무대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김완선의 이모이자 전 매니저 故 한백희에 대해 언급했다. 故 한백희는 13년간 매니저로 함께하며 김완선을 최고의 가수로 키웠지만 정산금 미지급 등으로 결국 이별했다.

먼저 이효리는 “미운 마음만 있는 건 아니지 않냐. 사람이 무조건 미운 것만은 아니더라”라며 물었고 이에 김완선은 “당연하다. 15살에 이모를 만나고 홀딱 반해서 10년만 이모 말을 잘 들으면 저렇게 멋있어질 수 있을까, 해서 자발적으로 복종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완선은 “그런데 한창 자아가 생기고 성장해 나가야 할 시기에 그걸 막아 버니까, 나는 지금 이 나이가 됐어도 정신연령은 아직도 10대인 거 같다. 거기서 멈춘 것 같다”라며 “그래서 더 잊으려고 노력한 것 같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엄정화는 “그래서 그 노래를 부르고 싶어 하지 않는 거다. 언젠가 완선이가 그때의 완선이와 화해해서 안아줬으면 좋겠다”라며 “그래서 자랑스럽게 그때의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완선은 “너무 서글픈 게 단 한 번도 칭찬 못 들었다. 항상 제일 못하고 자신감을 가져본 적이 없다”라며 “칭찬만 안 하는 게 아니라 혼이 났다. 주눅이 들다가 그 단계가 넘어가면 분노가 생긴다. 분노로 무대를 하고 내려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보아는 깊게 공감했다. 보아는 “칭찬받고 싶다. 성취감을 느끼고 싶은데 항상 뭘 잘못했다고 지적만 받으니까 자존감이 떨어졌다. 내가 그렇게 못했나”라며 “또 요즘 친구들은 내가 어려워서 멋있다는 말도 안 한다. 나는 그냥 멋있었다는 한마디면 가수 생명을 연명할 수 있는데, 나를 비즈니스로만 대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것이 무대 후 더 많은 공허함과 쓸쓸함을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진해에서 언니들한테 엄청 힐링 받았다”라며 멤버들 앞에서 펼친 공연에서 큰 힘을 얻었다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테마주, 개인투자자 “투자할 수밖에” vs 전문가 “투기 만연해 안타까워” [코리아 ‘테마’파크②]
  • 찬바람 불자 코로나19 재확산 긴장…이번엔 어떤 백신 맞나
  • 징검다리 연휴에 태풍 '끄라톤' 오나…예상 경로 보니
  • 찾기 어려운 결함 AI가 수십 초 안에…SK이노베이션 "세계 최초" [르포]
  • 수도권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 대단지 1만6400여 가구 풀린다
  • “외국인 MZ 성지로” K뷰티·패션 특화 세븐일레븐, 첫 오픈[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22,000
    • -0.2%
    • 이더리움
    • 3,529,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465,500
    • -1.96%
    • 리플
    • 807
    • +3.46%
    • 솔라나
    • 208,600
    • -0.24%
    • 에이다
    • 526
    • -1.13%
    • 이오스
    • 708
    • -1.94%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600
    • -2.28%
    • 체인링크
    • 16,850
    • -0.06%
    • 샌드박스
    • 385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