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김남국 코인 ‘정보 상납 가능성’ 의혹 제기…“거래 내역 공개해야"

입력 2023-06-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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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김남국 고소 반격에…“거래 내역 깨끗하게 공개하면 될 일"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조사단 8일 제5차 비공개 회의
유튜버 변창호 참여…“정보 상납 형태 로비 가능성” 의혹 제기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조사단이 8일 5차 전체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석진 동국대 국제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국민의힘 김성원·윤창현 의원.   (안유리 기자 inglass@)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조사단이 8일 5차 전체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석진 동국대 국제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국민의힘 김성원·윤창현 의원. (안유리 기자 inglass@)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조사단장을 맡은 김성원 의원은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명예 훼손 고소에 대해 "김남국 의원이 거래 내역을 깨끗하게 공개한다고 하면 모든 의혹들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의원의 코인 거래와 관련, 정보 상납 형태 로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8일 오전 무소속 김남국 의원은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과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남국 의원실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직자를 향한 의혹 제기와 이를 수단으로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최소한의 근거도 없고 허위의 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단정 짓고 악의적 발언을 일삼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조사단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제5차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김성원 의원은 조사단 회의를 마치고 나온 브리핑 자리에서 "오늘 회의 중에 김남국 의원이 저랑 장예찬 최고의원 고소·고발했다고 하는데 이 모든 건 김남국 의원이 거래 내역을 깨끗하게 공개한다고 하면 모든 의혹들이 정리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사단 회의에는 유튜브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운영자 변창호, 경찰 출신 사이버 포렌식 전문가, 지갑 분석 전문회사 대표가 참석해 현안을 논의했다.

김성원 의원은 "간담회 결과, 김남국 의원의 거래는 알려진 것처럼 전문가 수준의 거래가 아님에도 단기간에 100억 원대 거래가 유출되는 것을 보았을 때, 일종의 정보 상납 형태로 정보 매매 의혹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클레이페이와 클레이스왑 거래도 자금 세탁으로 가정할 순 없지만 분할 매수가 아닌 쌍끌이 매수로 거대하다. 이러한 거래 형태는 본 적도 없고 납득도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전문가들이 다 함께 공통적으로 말씀하신 건 이 모든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김남국 의원이 모든 거래 내역을 상세하게, 소상히 제출하면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창현 의원은 "코인이 현금화되는 과정에서 중간 단계 KRW포인트로 됐을 때는 추적 신고 대상이 아니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 있었다"고 말했다. KRW 포인트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원화를 예치한 후 실제 코인을 구매할 때 사용되는 포인트를 말한다.

일종의 정보 상납 형태로 정보 매매가 이뤄졌을 것이란 의혹 제기는 유튜버 변창호 씨를 비롯해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들이 꾸준히 주장한 내용이다. 모든 거래 내역이 남는 블록체인의 특성상, 만약 대가성 있는 로비가 이뤄졌다면, 코인이 아닌 매매 매수 시점 등을 알리는 일종의 정보가 오갔을 거란 이유에서다.

이날 조사단은 검찰에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성원 의원은 "검찰은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 다시 한번 신속한 수사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조사단은 5일 검찰에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김남국 의원에 대한 수사촉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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