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지옥, 최악의 행사”…함안 낙화놀이 축제에 비판 쏟아진 이유

입력 2023-05-30 13:07 수정 2023-05-30 13: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경남 함안군의 대표축제인 이른바 K-불꽃놀이로 불리는 ‘제30회 낙화놀이’에 인파가 몰리며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를 지적하는 관광객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함안군은 조근제 군수 명의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28일 조 군수는 “군을 찾아준 여러분께 여러 가지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예상을 뛰어넘은 인파로 지역 도로망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행사장 진입이 불가해 낙화놀이를 관람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많은 불편 사항에도 방문객들이 질서 있게 협조해주신 점은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모든 축제와 행사 진행에 앞서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 방문객을 맞이하겠다”고 전했다.

함안 낙화놀이는 참나무 숯가루를 한지로 말아 만든 낙화에 불을 붙여 연등과 함께 날려보내는 불꽃놀이다. 부처님오신날인 27일에 열린 이번 낙화놀이에는 5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는데 이는 함안군 인구 6만1011명(4월 기준)과 맞먹는 규모다.

관광객이 대거 몰리면서 많은 관광객이 행사를 지켜보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고 교통 혼잡뿐 아니라 인터넷, 휴대전화 등도 끊겼다. 함안군청 홈페이지와 뉴스 댓글에는 함안군의 준비 부족을 지적하는 비판이 잇따랐다.

함안군 홈페이지 열린 군수실 게시판에는 “최악의 행사”“낙화 지옥”“다시는 함안을 찾지 않겠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쏟아졌다. 함안군은 유관기관 회의 등을 마련해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99,000
    • +0.94%
    • 이더리움
    • 4,269,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468,200
    • +0.26%
    • 리플
    • 621
    • +0.81%
    • 솔라나
    • 197,400
    • +1.08%
    • 에이다
    • 519
    • +2.98%
    • 이오스
    • 732
    • +4.57%
    • 트론
    • 185
    • +0.54%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50
    • +1.18%
    • 체인링크
    • 18,150
    • +1.4%
    • 샌드박스
    • 426
    • +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