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D램 매출 21% '뚝'…마이크론, SK하이닉스 넘고 2위

입력 2023-05-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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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1Q D램 매출 분석
삼성ㆍSK 점유율 하락…마이크론 5% 상승
"D램 업체 2분기에도 적자 기록할 듯"

▲2023년 1분기 글로벌 D램 업체 매출. (출처=트렌드포스)
▲2023년 1분기 글로벌 D램 업체 매출. (출처=트렌드포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여파로 올해 1분기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D램 매출이 전 분기보다 20% 이상 감소했다.

25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은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보다 21.2% 감소한 96억6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28억2900만 달러에 비해 8% 감소한 수준이다.

업체별로 보면 D램 업계 1위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41억7000만 달러로 전 분기의 55억4000만 달러보다 24.7% 줄었다. 시장점유율도 전 분기 45.2%에서 이번 분기 43.2%로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D램 시장에서 점유율 2위 자리를 지켰던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에 밀렸다. 마이크론의 올해 1분기 D램 매출이 27억2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도 23.1%에서 28.2%로 뛰었다. 반면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매출은 33억8600만 달러에서 23억1200만 달러로 31.7%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27.6%에서 23.9%로 줄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신규 출시 기기에 대한 주문 감소로 출하량이 줄고 평균판매단가(ASP)도 하락했다"면서 "SK하이닉스는 출하량과 ASP가 모두 15% 이상 감소해 매출이 가파르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공급 과잉과 D램 가격 하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D램 업체들이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감산을 시작한 '빅3' D램 업체의 2분기 설비 가동률을 삼성전자 77%, 마이크론 74%, SK하이닉스 82% 수준으로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연속 하락으로 공급과잉이 가격하락으로 이어졌다"면서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가격 하락 속도는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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