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마와르’ 괌 강타…한반도 영향은

입력 2023-05-25 09: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FP통신이 세계 기상 현상을 관측하는 매체 어스언컷TV의 제임스 레이놀즈 트위터에서 발췌한 사진. AFP연합뉴스
▲AFP통신이 세계 기상 현상을 관측하는 매체 어스언컷TV의 제임스 레이놀즈 트위터에서 발췌한 사진. AFP연합뉴스
2호 태풍 ‘마와르’(Mawar)가 매우 강한 세력을 지닌 채 남태평양 대표 휴양지인 괌을 강타했다. 괌에서 4등급 태풍이 온 건 2002년 ‘풍사나’ 이후 처음이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안이나 저지대, 범람하기 쉬운 지역에 사는 주민 15만여 명에게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마와르는 밤새 시간당 5cm의 비를 뿌렸다. 특히 시속 225km의 돌풍을 동반한 4등급 슈퍼 태풍이 약 17만 명이 사는 괌의 북쪽을 지나가자 전기가 끊겼고, 기상청 센서와 레이더도 고장났다. 나무가 뿌리채 뽑히는 등 피해도 속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괌 지역에 대한 비상선언을 승인하고 더불어 연방 차원의 지원안을 승인했다.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괌 지자체와 긴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비극적인 대형 폭풍에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틀 전부터 항공편도 끊기면서 관광객들의 발이 묵였다. 밤새 괌 북쪽 해상을 지난 마와르는 점차 북서진하며 초강력으로 세력이 더 강해져 주말과 휴일, 필리핀 동쪽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마와르는 지난해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힌남노’ 수준 이상의 강한 태풍이다. 지난해 8월 발생한 힌남노는 최대 풍속 초속 54m 이상의 초강력태풍으로 몸집을 키운 뒤 소멸했다. 말레이시아어로 ‘장미’를 뜻하는 마와르는 이후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우리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28,000
    • -1.72%
    • 이더리움
    • 4,680,000
    • -2.44%
    • 비트코인 캐시
    • 527,500
    • -1.22%
    • 리플
    • 662
    • -2.36%
    • 솔라나
    • 201,100
    • -3.41%
    • 에이다
    • 577
    • -0.69%
    • 이오스
    • 805
    • -1.11%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8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2.18%
    • 체인링크
    • 20,290
    • -0.34%
    • 샌드박스
    • 452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