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 수거된 투명페트병 (사진=뉴시스)
다음 달 투명 페트병 재생 원료를 사용한 식품 용기가 출시된다.
환경부는 식음료 제조업체 등과 23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상반기 내 투명 페트병 재생 원료 사용 제품 출시'를 선언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 코카콜라 △산수음료 △매일유업 △알엠 △에이치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대표들과 '투명 페트병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 코카콜라, 산수음료, 매일유업,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상반기 내로 투명 페트병 재생 원료 사용 비율이 10%인 투명 페트병 식음료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출시 이후 재생 원료 사용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 및 안전성 등을 고려해 투명 페트병 재생 원료의 사용 비율과 적용 품목을 늘릴 예정이다.
환경부는 식음료 제조업계와 협의를 거쳐 보다 많은 업체가 재생원료를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식품 용기용 재생 원료 기준을 정비하는 등 식품 용기용 재생 원료 재활용업체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이번 협약은 투명 페트병 재생 원료의 고품질 사용 확대를 위해 생산자, 재활용업계, 정부가 힘을 합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순환 경제의 모범사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