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에 여야 집결

입력 2023-05-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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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3일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4주기를 맞아 추도식이 열리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집결한다. 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전 대통령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2년 연속 추도식에 참석한다.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2시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 인근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한다. 추도식 주제는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로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집필한 저서 구절에서 따왔다.

참석 의사를 밝힌 민주당 의원들은 약 90명으로 개별적으로 방문하는 의원들까지 더하면 100여 명이 추도식에 자리할 것으로 당은 예상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해찬 전 대표, 한명숙 전 총리 등 당 원로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눈밭 첫 발자국 같은 당신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멈추지 않고 그 길을 따라가겠다”며 노 전 대통령 추모의 뜻을 밝혔다.

노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앞서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에 대한 흑역사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바로 직전 대통령으로부터 엄청난 정치적 박해를 받았던 피해 당사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정치 선진화를 위해선 더 이상 전직 대통령에 대한 흑역사가 반복돼선 안 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과 생각과 철학이 달라도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으로 예우하고 그에 대한 존중의 뜻을 표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대표 권한대행을 맡을 때도 추도식에 참석했고 당대표가 된 뒤에도 참석하고자 한 것”이라고 했다.

노 전 대통령 당시 국무조정실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지낸 한덕수 국무총리도 지난해에 이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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