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칼레도니아 해상서 규모 7.8 강진…인근 국가 쓰나미 경보

입력 2023-05-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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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피지·뉴칼레도니아에 잠재적 쓰나미 위협
호주 “로드 하우섬에 위협”…뉴질랜드 “영향 분석 중”

▲지진 발생 지점.출처 USGS 홈페이지 캡처.
▲지진 발생 지점.출처 USGS 홈페이지 캡처.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 로열티 제도 남동쪽 해상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 인근 국가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18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남위 23.229도, 동경 170.694도 지점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점은 피지 남서쪽, 뉴질랜드 북쪽, 호주 동쪽의 산호해와 태평양이 만나는 로열티 제도 근처다. 뉴칼레도니아 바오시로부터는 340km가량 떨어졌다.

애초 지진 규모는 7.7로 알려졌으나, 이후 조정됐다. 진원의 깊이는 38km로 추정됐다.

미국 국립 쓰나미경보센터(NTWC)는 진원지에서 1000km 이내에 위치한 바누아투, 뉴칼레도니아, 키리바시, 피지, 뉴질랜드에 쓰나미 위협 경보를 발령했다.

NTWC는 바누아투 일부 해안을 따라 최대 1m 높이에 달하는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당초 3m로 예측했으나 이후 수정했다. 피지, 키리바시, 뉴질랜드 북동쪽 케르마데크제도에서는 0.3m 이하의 작은 파도가 예상된다.

바누아투 레나켈에서는 0.5m 미만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뉴칼레도니아에서는 이보다 더 작은 쓰나미가 발생했고, 당국은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인근 국가들도 비상에 걸렸다. 호주 기상청은 동부 해안에서 떨어진 로드 하우섬에 쓰나미 위협이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 위협이 있는지 검토에 착수했다. 하와이 비상관리국은 현재 쓰나미 위협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뉴칼레도니아 인근 해역은 태평양판과 다수의 대륙판이 서로 맞물려 세계에서 지진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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