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3사, R&D 투자 집중…1분기에만 6200억 원

입력 2023-05-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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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3사 R&D 비용 전년比 26.6%↑
삼성SDI 3088억 원으로 가장 많아
LG엔솔 2262억 원…23.2% 증가
SK온 846억 원…증가율 가장 높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배터리 3사가 올해 1분기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각 사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올해 1분기 R&D 비용으로 총 6196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1분기에 총 4896억 원을 썼던 것과 비교하면 26.6% 늘었다.

국내 3사 중 R&D에 가장 큰 비용을 투자한 곳은 삼성SDI다. 올해 1분기에만 3088억 원을 썼다. 지난해 1분기보다 19.6% 증가했다.

삼성SDI는 보급형 전기차 시장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을 타깃으로 NMX(코발트 프리)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등을 개발하고 있다. 고부가 제품인 P6(6세대 각형 배터리)도 내년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의 파일럿 생산라인 ‘S라인’ 완공도 앞두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에 R&D로 2262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고용량·고안정성 소재 개발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는 4680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한다. ESS용 LFP 배터리도 개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R&D와 제조의 중심이 되는 ‘마더팩토리’로 만들기 위해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라인 등을 구축하고 있다.

SK온은 올해 1분기 R&D에 846억 원을 사용해 가장 규모가 작았지만, 지난해 1분기 대비 증가율은 77.4%로 가장 높았다.

SK온은 내년 하반기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개발하고 2028년 상용화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파우치형만 생산하던 SK온은 각형 배터리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차세대 배터리 연구를 위해 대전 배터리 연구원에 2025년까지 4700억 원을 투입한다. 시설을 확장하고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라인도 플랜트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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