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I 경쟁 뛰어드나...“상품검색에 ‘AI챗봇’ 도입 전망”

입력 2023-05-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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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 소개에 “검색 기능, 대화형으로 재구상”

▲아마존 프랑스 매장이 보인다. 두에(프랑스)/AP뉴시스
▲아마존 프랑스 매장이 보인다. 두에(프랑스)/AP뉴시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자사 웹스토어에 ‘챗GPT’와 같은 스타일의 인공지능(AI) 챗봇 기능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시니어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 채용 공고에서 “아마존 검색을 대화형 경험으로 재구상하고 있다”며 “이는 이용자 질문에 답을 찾고 제품을 비교하며 개인에 특화한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대화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비전을 즉시 실현하고 고객에게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줄 최고의 인재를 찾고 있다”며 “이것은 검색에 있어 한 세대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공고에서는 “대규모 차세대 딥 러닝 기술을 사용해 검색 방식을 재설계하고 재창조하기 위한 새로운 AI 계획의 일부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 담겼다.

케리 버톨리노 아마존 대변인은 채용 공고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우리는 모든 사업에 걸쳐 생성 AI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아마존이 AI 챗봇을 통해 검색 기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자사의 검색 엔진에 생성 AI를 접목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과거 AI 초기 단계에서는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응답도 오류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챗GPT가 탑재된 MS 검색엔진 빙(Bing)은 특정 제품을 보여달라고 하면, 제품 판매처 링크와 함께 리뷰 등을 보여준다.

그러나 현재 아마존에서 검색하면 그동안 광고와 기타 후원 콘텐츠가 나오고 그 뒤에 검색 관련 제품이 나와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대화형 제품 검색은 아마존의 핵심 사업인 전자상거래 부문의 핵심 요소를 재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한편,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앞서 지난 2월 한 인터뷰에서 “우리와 같은 기술 중심 기업들은 오랫동안 거대 규모의 생성 AI 모델을 연구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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