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新자린고비족 늘었다”…공동구매하고 저가커피 마시고

입력 2023-05-16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NHN데이터, 2800만 안드로이드 유저 16개 업종 앱 설치 빅데이터 분석

(사진 제공=NHN데이터)
(사진 제공=NHN데이터)

NHN 데이터가 약 2800만 안드로이드 유저의 16개 업종 애플리케이션 설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동구매, 저가커피, 편의점 등의 절약형 앱 설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경기와 고물가 흐름 속에서 지출을 줄이려는 소비자 행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NHN 데이터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 상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사진 제공=NHN데이터)
(사진 제공=NHN데이터)

올해 상반기 쇼핑 카테고리에서는 알뜰소비 트렌드의 영향으로 글로벌 직구, 중고쇼핑, 공동구매 관련 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작년 하반기(10월) 대비 올해 상반기(4월) 설치수 증가율이 높은 쇼핑 앱 8개 중 5개가 '올웨이즈', '떠리몰', '미스할인' 등의 공동구매 앱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올웨이즈’는 앱 설치수가 약 2배 이상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 3월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알리익스프레스’는 54%의 앱 설치 증가율을 기록하며 론칭 한달 만에 전체 쇼핑 앱 20위 권 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타오바오’, ‘큐텐’ 등 글로벌 직구 앱이 소비 지출에 민감한 3040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제공=NHN데이터)
(사진 제공=NHN데이터)

고물가 여파로 식품·배달 카테고리에서는 저가 브랜드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저가 커피 대표 브랜드 ‘더벤티’는 65%를 기록하며 카페 앱 설치 증가율 1위에 등극했다. 이어 ‘매머드오더’(37.8%), ‘컴포즈’(33.2%), ‘메가MGC커피’(22.3%), ‘빽다방(18.6%) 등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저렴한 가격의 도시락을 앞다퉈 출시한 편의점 앱은 식품·배달 카테고리 7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GS리테일의 대표 앱 ‘우리동네 GS’는 작년 하반기 대비 4계단 상승한 9위를 차지하며 식품·배달 앱 전체 10위권 내 최초로 진입했다.

짠테크 열풍을 타고 소액으로 간편하게 투자 가능한 부동산 조각 투자 앱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카사’, ‘리치고’, ‘소유’ 등 주요 부동산 조각투자 앱 5개 설치자 수의 전체 합계가 작년 하반기 대비 16.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제공=NHN데이터)
(사진 제공=NHN데이터)

금융권에서도 원앱 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삼성금융의 ‘모니모’, KB금융의 ‘KB 페이’, 하나금융의 ‘원큐페이’가 가파른 성장을 이어갔다. 모니모는 두 분기 연속 40% 이상의 설치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KB 페이(38.1%), 원큐페이(36.0%) 도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HBM이 낳은 참극...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조화 깨졌다 [디커플링 두 회사 ②]
  • 하는 곳만 하는 시대 지났다…너도나도 슈퍼리치 리테일 사활[증권사 WM 대전]①
  • 텔레그램 기반 낫코인, 비트코인 혼조 속 일주일간 345% 뛰며 시총 50위권 안착 [Bit코인]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제네바 모터쇼…폐지되는 5가지 이유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김호중 천재적 재능이 아깝다"…KBS에 청원 올린 팬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10: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417,000
    • +0.59%
    • 이더리움
    • 5,306,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643,000
    • -0.62%
    • 리플
    • 723
    • -0.41%
    • 솔라나
    • 229,300
    • -1.67%
    • 에이다
    • 629
    • -0.47%
    • 이오스
    • 1,129
    • -0.7%
    • 트론
    • 161
    • +1.9%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750
    • -1.05%
    • 체인링크
    • 25,310
    • -2.13%
    • 샌드박스
    • 619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