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카시 “부채한도 협상, 진척없다”는데...바이든 “낙관적”

입력 2023-05-16 08: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협상 앞두고 양측 온도차 뚜렷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11일(현지시간) 국회 의사당에서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및 망명신청자에 대한 새로운 규제 법안인 'H.R.2'가 통과된 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11일(현지시간) 국회 의사당에서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및 망명신청자에 대한 새로운 규제 법안인 'H.R.2'가 통과된 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부채한도 협상을 앞두고 이와 관련해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해 온도차를 보였다.

NBC방송에 따르면 매카시 의장은 이날 출근길 기자들에게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지난주말까지 이어진 참모진급 회담에 대해서는 “내가 보기에는 진전이 없다”면서 “우리가 지금 있는 이 시점이 정말 걱정된다”고 언급했다.

미국은 1월 31조4000억 달러(약 4경2000조 원) 규모의 부채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이후 재무부가 특별조치로 협상 시간을 벌었지만, 이마저도 한계에 다다른 상태다. 앞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재무부의 긴급 조치가 소진돼 현금이 바닥날 시점을 이르면 6월 1일로 예고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17일 출국을 앞두고 있어 협상할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다소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전날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타고난 낙관주의자이기 때문에 낙관적”이라며 “나는 우리가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큰틀에서 부채한도 상향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있지만, 공화당이 그 조건으로 정부 지출 감축을 내걸고 있어 협상이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부는 9일에 이어 12일에도 협상 테이블 앞에 마주하기로 했으나, 실무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일정을 연기해 16일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61,000
    • -2.44%
    • 이더리움
    • 4,719,000
    • -2.32%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2.4%
    • 리플
    • 680
    • +0.89%
    • 솔라나
    • 206,200
    • -0.53%
    • 에이다
    • 584
    • +1.74%
    • 이오스
    • 818
    • +0.62%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00
    • -1.76%
    • 체인링크
    • 20,370
    • -0.83%
    • 샌드박스
    • 45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