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상가 이제는 디자인으로

입력 2009-05-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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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상가들이 기존에 테마 위주의 쇼핑몰에서 디자인 중심의 외관과 쇼핑 편의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변모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의 대형 상가들은 동대문 쇼핑몰의 성공 이후 테마 쇼핑몰이라는 이름으로 의류를 비롯해 한방, 애견, 보석 등 하나의 테마로 업종을 구성하는 형태를 보여 왔기 때문에, 무엇을 테마로 잡을 것인지가 대형 상가의 기획, 마케팅 면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이었다.

그러나 테마 쇼핑몰이 퇴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최근 대형 상가들은 하나의 테마보다는 복합 쇼핑몰 형태를 띠고 있고, 내, 외부의 디자인에 기획 단계에서부터 많은 공을 들여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는 것.

지난 4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노량진 민자역사의 경우, 외관을 거대한 배 모양으로 디자인하여 노량진하면 떠오르는 해산물의 이미지와 항해중인 배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어, 민자역사가 완공되고 나면 건물 자체로도 지역의 상징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민자역사 건물 내 5~6층에는 총 길이 320m에 이르는 수로가 쇼핑 동선 상에 자리 잡을 예정으로, 점포만 들어서 있는 지루한 쇼핑 동선을 탈피하고 이용객들의 쇼핑과 휴식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내부 디자인을 기획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말~4월초에 성황리에 분양일정을 마친 송도 커낼워크도 780m에 이르는 스트리트형 상가 중앙에 수로를 설치해 상가의 집객력을 높이고, 수로를 이용한 조형물 전시, 패션쇼 등을 기획하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기존의 테마쇼핑몰이 단기적인 분양을 목적으로 팔기 좋은 상품으로 포장하기 위해 테마 선정에 주력했다면, 최근의 대형 상가들은 상가의 집객력을 높이고 활성화하기 위해 내외부의 디자인과 동선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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