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월 기업물가지수 5.8% 상승…넉 달 연속 둔화

입력 2023-05-15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9.8 기록…시장 예측 중앙값 0.2%p 웃돌아

▲일본 기업물가지수 추이(전년 동월 대비). 출처 닛케이
▲일본 기업물가지수 추이(전년 동월 대비). 출처 닛케이
일본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4월 기업물가지수(CGPI 속보치)가 전년 동월 대비 5.8% 상승했다.

1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4월 CG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상승한 119.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CGPI는 기업 간 거래하는 상품의 가격 동향을 나타낸다. 지난달 CGPI 상승률은 시장 예측의 중앙치인 5.6%를 0.2%포인트(p) 웃돌았다.

일본의 CGPI 상승률은 4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다. 3월 CGPI 상승률은 7.1%였다.

품목별로는 전력·도시가스·수도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8% 올랐다. 3월 상승률(26.8%)보다 소폭 둔화했다. 일본 정부의 부담 경감을 위한 경제 대책으로 전기와 가스 요금이 억제됐다. 일본은행은 정부의 전기·가스 요금 억제책이 상승률을 0.7%p 낮춘 것으로 추산했다.

이 밖에도 펄프·종이·동제품이 14.0% 올랐고, 요업·토석제품도 12.9%로 크게 뛰었다.

전체 515개 제품 중 84%인 431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품목 수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음식료품이나 수송용 기계 분야에서는 원재료비나 물류비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움직임도 감지됐다.

수입물가는 엔화 기준 2.9% 하락했다. 2021년 2월 이후 2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에너지 시황 악화 속에서 석유·석탄·천연가스 가격이 9.0% 내렸다. 스마트폰 수요 정체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시황 악화도 영향을 미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282,000
    • +1.94%
    • 이더리움
    • 4,876,000
    • +2.18%
    • 비트코인 캐시
    • 545,000
    • -0.73%
    • 리플
    • 676
    • +1.65%
    • 솔라나
    • 207,100
    • +3.91%
    • 에이다
    • 564
    • +3.87%
    • 이오스
    • 814
    • +1.37%
    • 트론
    • 181
    • +2.26%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0.87%
    • 체인링크
    • 20,210
    • +5.43%
    • 샌드박스
    • 465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