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횡령 누명 썼다”…‘뽀빠이’ 이상용 미국行 사연

입력 2023-05-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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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출처=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이상용이 심장병 후원금 횡령 루머에 휩싸였던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올해 80세가 된 ‘뽀빠이’ 이상용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간 이상용은 자신이 받은 사랑을 나눠야 한다며 심장병으로 아픈 아이들을 후원해왔다. 그는 환우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대를 뛰었다.

이상용은 “5월 5일 어린이날에 우리 아들은 집에서 라면 먹었다. 아버지가 집에 없으니까”라며 “다른 아이들을 위해 전국을 뛰었다. 헬기를 빌려 타고 다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상용은 ‘심장병 후원금 횡령 루머’로 인해 큰 시련을 겪어야 했다. 그는 “평생을 다 바쳐 600명을 수술해줬는데 한 명도 수술하지 않았다고 하니까 전국민이 다 손가락질을 했다. 저는 그냥 가만히 있었다. 하늘은 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국 이상용은 MC자리도 내려놓은 채 생계를 위해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미국에서 관광버스 가이드도 하고 하루에 14시간 버스타고 LA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관광버스 가이드를 했다. 그러다 무죄로 판결이 났다. 무죄선고를 받음과 동시에 신문에 안내더주더라”고 씁쓸함을 토로했다.

김흥신 작가는 “모함을 받은게 밝혀진거다. 그 순간에 저걸 어떻게 참고 살았을까 싶었다. 속에 있는 이야기를 남한테 못할 이야기를 저한테 다 털어놓는다”며 “사적인 일, 개인적인 일을. 많은 사람이 진실 알고 있다. 다 그렇게 지나간거다. 한창때는 이런 생각도 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형은 100살까지 건강하게 살거라고. 운동도 했으니까.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을 재밌고 기쁘게 했냐. 그런 모습을 끝까지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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