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SK증권은 단일 증권사는 최초로 글로벌 금융기관 탄소배출량 측정 이니셔티브 ‘PCAF(탄소회계금융연합체)’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PCAF는 금융자산 배출량 측정에 전문화된 유일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현재 유럽·미국·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약 380여 개 금융사가 참여 중이다. 주식·채권뿐만 아니라 대출, 모기지, 부동산 등 자산군 별 탄소배출량 산정 방식을 제공·지원하는데, 이는 가입 금융사에 PCAF 활동으로 탄소중립(Net-Zeto) 계획을 수립하거나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이니셔티브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기반이 된다.
SK증권은 2020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기후기술센터(CTCN) 가입을 시작으로, 같은 해 가입한 과학기반 감축 목표 수립 이니셔티브 SBTi로부터 2022년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로 탄소 감축 목표 승인을 획득했다. 2022년 말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단독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를 발간하고 TCFD에 가입하기도 했다.
SK증권 관계자는 “이번 PCAF 가입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위해 예정된 순서였다”며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환경경영 전략에 따라 내부배출량과 금융배출량 감축 목표를 충실히 이행해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